지식살롱 2025.05.16
마감재
인테리어에서 하자가 발생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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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0회 작성일 25-05-16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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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에서 하자가 발생하는 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그중 하나는 마감재의 속성에 대한 이해 부족에서 비롯됩니다. 인테리어 마감재는 각기 다른 물질적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무늬목과 합판은 나무의 속성을, 타일은 석재의 속성을, 페인트는 화학물질의 속성을 지니고 있지요. 다소 당연하게 들릴 수 있지만, 실제로 마감재를 사용하는 과정에서는 이 기본적인 특성을 간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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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일은 일정한 간격을 두고 시공해야 합니다. 흔히 말하는 ‘메지(줄눈)’ 라인이 필요한 이유도 이 때문인데요, 이는 타일이 돌의 물성을 지녔기 때문입니다. 석재는 기온과 습도에 따라 미세하게 수축과 팽창을 반복합니다. 만약 타일을 서로 밀착시켜 틈 없이 시공한다면, 추운 겨울에 시공된 타일이 더운 여름철 팽창하면서 깨질 위험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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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원목이나 합판, 무늬목처럼 나무로 구성된 소재들 역시 온도와 습도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수종마다 특성도 달라서, 외부에 적합하지 않은 나무를 사용할 경우 얼마 지나지 않아 소재가 부풀거나 갈라지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나무로 문을 제작할 경우에도 문틀에 너무 딱 맞게 시공하면, 처음에는 문제가 없어 보여도 시간이 지나면서 나무가 팽창하여 문이 뒤틀리는 경우가 생깁니다. 상업공간에서 나무 출입문을 제작할 때, 구조는 금속 파이프로 만들고 그 위에 나무 마감을 덧대는 방식이 많이 사용되는데, 이는 나무의 수축과 팽창 특성을 고려한 시공 방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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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페인트는 화학물질이기 때문에 서로 다른 성분 간의 화학반응을 정확히 이해하지 않고 시공할 경우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기존에 페인트나 스테인이 도포된 벽면이나 가구에 새로운 도료를 덧칠할 경우, 성분 간의 반응으로 인해 예상치 못한 변색이 생기기도 합니다. 특히, 소방 허가가 필요한 공간에서는 우드 마감 위에 스테인을 바른 뒤 방염 코팅을 추가로 해야 하는데, 스테인의 종류에 따라 방염제가 도포되었을 때 색상이 심하게 변하거나, 원인을 알 수 없는 흰색 성분이 표면에 올라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화학적 반응에 의한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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