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테리어 마감재로 자주 활용되는 '포세린 타일(Porcelain Tile)'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포세린 타일은 다양한 상업공간 뿐 아니라 주거공간에서도 많이 쓰이고 있는데요, 카페나 레스토랑의 바닥 마감을 관심 있게 보셨다면 쉽게 떠올릴 수 있을 정도로 친숙한 소재입니다. 특히 천연 석재 같은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면서도 경제적인 가격으로 최근 더욱 주목받고 있죠.

타일은 크게 자기질, 도기질, 석기질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포세린 타일은 이 중 '자기질'에 속하는 타일로, 주로 석재 느낌을 구현한 타일을 말합니다. 최근 인기 있는 테라조 타일도 포세린 타일에 포함됩니다. 

포세린 타일의 종류

1. 표면과 내부가 다른 포세린 타일

일반적으로 시중에서 흔히 쓰이는 포세린 타일은 대부분 표면에 석재 패턴을 인쇄한 형태가 많습니다. 진정한 포세린 타일은 아니라고 할 수 있지만, 가성비가 뛰어나 상업 공간에서 폭넓게 사용됩니다.

2. 풀바디(Full Body) 포세린 타일

타일의 표면과 내부가 동일한 형태로, 진짜 석재에 가까운 고급스러운 느낌을 제공합니다. 측면이 노출되어도 자연스러워 프리미엄한 공간에 적합합니다. 하지만 디자인의 폭이 좁고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이 단점입니다.

3. 컬러바디(Color Body) 포세린 타일

표면과 내부는 다르지만 색감을 통일해 자연스러운 연출이 가능한 타일입니다. 합리적인 가격과 다양한 디자인 덕분에 프리미엄한 공간에서도 많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포세린 타일의 두께

일반적으로 포세린 타일의 두께는 약 8mm 내외이며, 더 얇은 제품도 존재합니다. 특히 대형 타일 중에는 3mm 두께의 타일도 있지만, 얇을수록 시공 난도가 높아집니다.

포세린 타일의 장점

1. 뛰어난 내구성

포세린 타일은 고온에서 높은 압력으로 제작되어 천연석에 비해 강도와 밀도가 뛰어납니다. 바닥이나 외벽 등 다양한 곳에 활용 가능합니다.

2. 손쉬운 관리와 유지보수

흡수율이 낮아 습기나 오염에 강하며, 부분적으로 손상됐을 경우 교체가 쉬워 유지 보수가 편리합니다.

3. 다양한 디자인과 크기

색상, 크기, 패턴 등 다양한 옵션이 있어 여러 컨셉의 공간 연출이 가능합니다.

포세린 타일 시공 시 주의점

1. 시공의 난이도

포세린 타일은 무게가 무거워 시공 속도가 느리고 숙련된 기술자가 필요합니다. 전문적인 시공 기술이 요구되는 마감재입니다.

2. 찬 성질의 마감재

포세린 타일은 기본적으로 차가운 감각을 주는 마감재입니다. 주거 공간에 시공할 경우 적절한 난방 계획이 필요합니다.

3. 연한 색상 및 무광 타일 관리의 어려움

연한 색상이나 무광 제품은 쉽게 때가 탈 수 있어 유지 관리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공존의 플러스 Tip

•프리미엄 공간이나 디테일한 시공이 필요하면 풀바디 혹은 컬러바디를 선택하세요. 특히 '졸리컷(타일의 모서리를 사선 처리)' 같은 디테일 시공을 할 때는 강도가 높고 측면이 노출되어도 디자인 디테일이 사는 풀바디와 컬러바디가 필수입니다.

•상업공간에 무광 타일을 사용할 경우 오염 방지를 위해 타일 시공 후 전문 청소업체의 나노코팅을 추가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600*600 또는 600*300 사이즈의 포세린 타일이 가장 경제적이며, 최근엔 1200*600 사이즈도 대중화 되어있어 적절한 가격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보다 큰 사이즈는 자재 및 시공 비용이 월등히 높아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