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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요리사 트리플스타의 공간
흑백요리사 트리플스타의 공간
NAME | 트리드 |
---|---|
ROLE |
BRANDINGSPACECONSTRUCTION
|
DATE | Aug,2020 |
LOCATION | 서울 청담 |
USE | New American Restaurant |
AREA | 137.8㎡ |
페이지 정보
작성자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7회 작성일 25-05-12 11:06본문
NAME | 트리드 |
---|---|
ROLE |
BRANDINGSPACECONSTRUCTION
|
DATE | Aug,2020 |
LOCATION | 서울 청담 |
USE | New American Restaurant |
AREA | 137.8㎡ |
트리드는 다양성, 좋은 맛, 즐거움을 캐치프레이즈로 하는 컨템포러리 파인 다이닝입니다. 간결한 요리를 초 개방형 주방을 보며 즐길 수 있습니다. ![]() 많은 사람이 착각하는 게 있습니다. 오프라인 비즈니스를 펼치는 장소가 자신의 공간이라는 생각입니다. 아닙니다. 상업 공간은 고객의 것이고, 고객을 위한 곳이어야 합니다. 고객 입장에서 경쟁력을 만드는데 집중해야 하죠. 단, 세상사 늘 그러하듯 예외가 있습니다. 바로 파인 다이닝입니다. 파인 다이닝 공간은 다른 접근이 필요합니다. ![]() 오너 셰프로 첫걸음을 뗀다는 파인 다이닝 셰프의 의뢰를 받았습니다. 국내 최초 미슐랭 3스타 ‘모수 서울’ 부주방장 출신의 유망한 셰프였죠. 입지는 청담동 한 건물의 2층. 층고가 낮을뿐더러 공간 자체에 개방감이 크게 느껴지지 않아 현장을 보고 고민한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진짜 고민은 따로 있었습니다. ‘셰프와 셰프를 닮은 공간으로 어떻게 변모시킬 수 있을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파인 다이닝은 셰프와 요리, 그리고 공간의 일체감이 무척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셰프의 요리를 어떻게 공간으로 보여줄까?’ ‘셰프, 요리, 공간의 일체감을 어떻게 만들까?’ *이하 중간 요소는 구현 가능한 선에서 사용 “조금 더 파인하게, 그리고 야채 하나를 썰더라도 조금 더 특별하게 썰려고 노력했고…” 넷플릭스 시리즈 <흑백요리사>에 ‘트리플스타’라는 닉네임으로 나와 하는 말을 보고 ‘여전하시구나’ 했습니다. ‘트리드’ 기획 초기에도 셰프가 추구하는 방향은 같았습니다. 요컨대 간결함 속에서 느껴지는 퀄리티였죠. ![]() 셰프와 대화 후 공간 키워드를 ‘간결함’으로 잡고 전체적인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가장 큰 특징은 주방입니다. 간결함의 극치를 보여주는 초 개방형 주방이죠. 사실 오픈 주방은 흔합니다. 하지만 ‘트리드’는 그 정도가 다릅니다. 나름대로 과감하게 그린 3D 레이아웃을 보고 셰프는 말했습니다. “저는 다 노출해도 괜찮아요.” 주방 관리와 요리 과정에 대한 자신감을 느낀 뒤 다시 조율한 방향은 ‘주방의 무대화’입니다. 우선 주방을 A, B 섹터로 나누고 완전한 구분을 위해 그 사이 자동문을 설치했습니다. 두 섹터는 기능이 다릅니다. A는 설거지˙육수 제작 등 요리의 베이직에 해당하는 작업을 하는 공간이고, B는 그릴링˙플레이팅 등 고객에게 선보이기 전 요리를 세팅하는 공간입니다. 그리고 ‘트리드’는 A, B 전부를 공개합니다. 진정한 의미의 오픈 주방이죠. 주방이 무대라면 고객의 자리는 객석과 같습니다. 좌석 배치를 통상적인 방법과 달리한 이유입니다. 대개 상업 공간은 고객이 서로 등을 마주보게 합니다. 그래야 독립성을 더 느끼니까요. ‘트리드’는 쉽게 말해 구내식당과 같은 배치입니다. 파인 다이닝 셰프가 요리를 내놓는 전 과정을 공연처럼 보며 좋은 맛을 즐기는 공간이라는 사실을 드러내기 위해서죠. ![]() 전체적으로는 압도되지 않을 정도의 정갈한 프리미엄을 녹였습니다. 벽면에 베이지색 스페셜 페인팅 작업을 기본으로 했고, 포인트로 진한 남색을 썼습니다. 편안한 공간 연출을 위해 양질의 우드도 곳곳에 사용했습니다. 여기에 우리가 느낀 셰프의 트렌디한 이미지를 살짝 가미했습니다. 스테인리스 소재와 대리석 복합 타일, 간접 조명 등을 사용해서입니다. 미러 바리솔(스트레치 실링 시스템)을 활용해서는 층고를 실제보다 높아 보이도록 했습니다. ![]() 이렇게 완성한 ‘트리드’는 2022년부터 4년 연속 미쉐린 가이드에 올랐습니다.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25의 글을 덧붙입니다. “공간의 안락함과 차분한 서비스, 세련된 디자인의 개방형 주방이 이곳의 근사한 요리와 어우러져 일체감을 제공한다.” |
트리드는 다양성, 좋은 맛, 즐거움을 캐치프레이즈로 하는 컨템포러리 파인 다이닝입니다. 간결한 요리를 초 개방형 주방을 보며 즐길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이 착각하는 게 있습니다. 오프라인 비즈니스를 펼치는 장소가 자신의 공간이라는 생각입니다. 아닙니다. 상업 공간은 고객의 것이고, 고객을 위한 곳이어야 합니다. 고객 입장에서 경쟁력을 만드는데 집중해야 하죠. 단, 세상사 늘 그러하듯 예외가 있습니다. 바로 파인 다이닝입니다. 파인 다이닝 공간은 다른 접근이 필요합니다.

오너 셰프로 첫걸음을 뗀다는 파인 다이닝 셰프의 의뢰를 받았습니다. 국내 최초 미슐랭 3스타 ‘모수 서울’ 부주방장 출신의 유망한 셰프였죠.
입지는 청담동 한 건물의 2층. 층고가 낮을뿐더러 공간 자체에 개방감이 크게 느껴지지 않아 현장을 보고 고민한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진짜 고민은 따로 있었습니다. ‘셰프와 셰프를 닮은 공간으로 어떻게 변모시킬 수 있을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파인 다이닝은 셰프와 요리, 그리고 공간의 일체감이 무척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셰프의 요리를 어떻게 공간으로 보여줄까?’
‘셰프, 요리, 공간의 일체감을 어떻게 만들까?’
*이하 중간 요소는 구현 가능한 선에서 사용
“조금 더 파인하게, 그리고 야채 하나를 썰더라도 조금 더 특별하게 썰려고 노력했고…” 넷플릭스 시리즈 <흑백요리사>에 ‘트리플스타’라는 닉네임으로 나와 하는 말을 보고 ‘여전하시구나’ 했습니다. ‘트리드’ 기획 초기에도 셰프가 추구하는 방향은 같았습니다. 요컨대 간결함 속에서 느껴지는 퀄리티였죠.

셰프와 대화 후 공간 키워드를 ‘간결함’으로 잡고 전체적인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가장 큰 특징은 주방입니다. 간결함의 극치를 보여주는 초 개방형 주방이죠. 사실 오픈 주방은 흔합니다. 하지만 ‘트리드’는 그 정도가 다릅니다. 나름대로 과감하게 그린 3D 레이아웃을 보고 셰프는 말했습니다. “저는 다 노출해도 괜찮아요.”
주방 관리와 요리 과정에 대한 자신감을 느낀 뒤 다시 조율한 방향은 ‘주방의 무대화’입니다. 우선 주방을 A, B 섹터로 나누고 완전한 구분을 위해 그 사이 자동문을 설치했습니다. 두 섹터는 기능이 다릅니다. A는 설거지˙육수 제작 등 요리의 베이직에 해당하는 작업을 하는 공간이고, B는 그릴링˙플레이팅 등 고객에게 선보이기 전 요리를 세팅하는 공간입니다. 그리고 ‘트리드’는 A, B 전부를 공개합니다. 진정한 의미의 오픈 주방이죠.
주방이 무대라면 고객의 자리는 객석과 같습니다. 좌석 배치를 통상적인 방법과 달리한 이유입니다. 대개 상업 공간은 고객이 서로 등을 마주보게 합니다. 그래야 독립성을 더 느끼니까요. ‘트리드’는 쉽게 말해 구내식당과 같은 배치입니다. 파인 다이닝 셰프가 요리를 내놓는 전 과정을 공연처럼 보며 좋은 맛을 즐기는 공간이라는 사실을 드러내기 위해서죠.

전체적으로는 압도되지 않을 정도의 정갈한 프리미엄을 녹였습니다. 벽면에 베이지색 스페셜 페인팅 작업을 기본으로 했고, 포인트로 진한 남색을 썼습니다. 편안한 공간 연출을 위해 양질의 우드도 곳곳에 사용했습니다.
여기에 우리가 느낀 셰프의 트렌디한 이미지를 살짝 가미했습니다. 스테인리스 소재와 대리석 복합 타일, 간접 조명 등을 사용해서입니다. 미러 바리솔(스트레치 실링 시스템)을 활용해서는 층고를 실제보다 높아 보이도록 했습니다.

이렇게 완성한 ‘트리드’는 2022년부터 4년 연속 미쉐린 가이드에 올랐습니다.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25의 글을 덧붙입니다.
“공간의 안락함과 차분한 서비스, 세련된 디자인의 개방형 주방이 이곳의 근사한 요리와 어우러져 일체감을 제공한다.”

많은 사람이 착각하는 게 있습니다. 오프라인 비즈니스를 펼치는 장소가 자신의 공간이라는 생각입니다. 아닙니다. 상업 공간은 고객의 것이고, 고객을 위한 곳이어야 합니다. 고객 입장에서 경쟁력을 만드는데 집중해야 하죠. 단, 세상사 늘 그러하듯 예외가 있습니다. 바로 파인 다이닝입니다. 파인 다이닝 공간은 다른 접근이 필요합니다.

오너 셰프로 첫걸음을 뗀다는 파인 다이닝 셰프의 의뢰를 받았습니다. 국내 최초 미슐랭 3스타 ‘모수 서울’ 부주방장 출신의 유망한 셰프였죠.
입지는 청담동 한 건물의 2층. 층고가 낮을뿐더러 공간 자체에 개방감이 크게 느껴지지 않아 현장을 보고 고민한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진짜 고민은 따로 있었습니다. ‘셰프와 셰프를 닮은 공간으로 어떻게 변모시킬 수 있을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파인 다이닝은 셰프와 요리, 그리고 공간의 일체감이 무척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셰프의 요리를 어떻게 공간으로 보여줄까?’
‘셰프, 요리, 공간의 일체감을 어떻게 만들까?’
*이하 중간 요소는 구현 가능한 선에서 사용
“조금 더 파인하게, 그리고 야채 하나를 썰더라도 조금 더 특별하게 썰려고 노력했고…” 넷플릭스 시리즈 <흑백요리사>에 ‘트리플스타’라는 닉네임으로 나와 하는 말을 보고 ‘여전하시구나’ 했습니다. ‘트리드’ 기획 초기에도 셰프가 추구하는 방향은 같았습니다. 요컨대 간결함 속에서 느껴지는 퀄리티였죠.

셰프와 대화 후 공간 키워드를 ‘간결함’으로 잡고 전체적인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가장 큰 특징은 주방입니다. 간결함의 극치를 보여주는 초 개방형 주방이죠. 사실 오픈 주방은 흔합니다. 하지만 ‘트리드’는 그 정도가 다릅니다. 나름대로 과감하게 그린 3D 레이아웃을 보고 셰프는 말했습니다. “저는 다 노출해도 괜찮아요.”
주방 관리와 요리 과정에 대한 자신감을 느낀 뒤 다시 조율한 방향은 ‘주방의 무대화’입니다. 우선 주방을 A, B 섹터로 나누고 완전한 구분을 위해 그 사이 자동문을 설치했습니다. 두 섹터는 기능이 다릅니다. A는 설거지˙육수 제작 등 요리의 베이직에 해당하는 작업을 하는 공간이고, B는 그릴링˙플레이팅 등 고객에게 선보이기 전 요리를 세팅하는 공간입니다. 그리고 ‘트리드’는 A, B 전부를 공개합니다. 진정한 의미의 오픈 주방이죠.
주방이 무대라면 고객의 자리는 객석과 같습니다. 좌석 배치를 통상적인 방법과 달리한 이유입니다. 대개 상업 공간은 고객이 서로 등을 마주보게 합니다. 그래야 독립성을 더 느끼니까요. ‘트리드’는 쉽게 말해 구내식당과 같은 배치입니다. 파인 다이닝 셰프가 요리를 내놓는 전 과정을 공연처럼 보며 좋은 맛을 즐기는 공간이라는 사실을 드러내기 위해서죠.

전체적으로는 압도되지 않을 정도의 정갈한 프리미엄을 녹였습니다. 벽면에 베이지색 스페셜 페인팅 작업을 기본으로 했고, 포인트로 진한 남색을 썼습니다. 편안한 공간 연출을 위해 양질의 우드도 곳곳에 사용했습니다.
여기에 우리가 느낀 셰프의 트렌디한 이미지를 살짝 가미했습니다. 스테인리스 소재와 대리석 복합 타일, 간접 조명 등을 사용해서입니다. 미러 바리솔(스트레치 실링 시스템)을 활용해서는 층고를 실제보다 높아 보이도록 했습니다.

이렇게 완성한 ‘트리드’는 2022년부터 4년 연속 미쉐린 가이드에 올랐습니다.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25의 글을 덧붙입니다.
“공간의 안락함과 차분한 서비스, 세련된 디자인의 개방형 주방이 이곳의 근사한 요리와 어우러져 일체감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