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에서 이미 4개의 직영점을 성공적으로 운영 중인 ‘육화미’의 평택점 프로젝트를 맡게 되었습니다.

육화미는 단순히 고기를 먹는 ‘맛집’을 넘어, 편안하게 모임을 하고, 가족 외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지향하는 브랜드입니다. 이번 평택점 역시 이러한 방향성을 바탕으로, 멋지고 화려하기보다는 누구나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는 안락하고 따뜻한 분위기를 중심으로 구성했습니다. 고깃집의 형식을 띠고 있지만, 마치 패밀리 레스토랑과 같은 동선과 감도를 갖추는 것이 핵심이었습니다.

공간 전반은 자연을 모티브로 디자인되었습니다. 벽면에는 자연석 타일을 사용하고, 따뜻한 우드톤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공간에 온기를 더했습니다. 전체적인 컬러는 밝은 베이지 톤을 중심으로 설정해 부드럽고 안정감 있는 인상을 주었으며, 바닥에는 자연스러운 텍스처를 지닌 콩자갈 몰타일 충진 시공을 적용해 관리 효율성과 감각적인 분위기를 동시에 확보했습니다.

높은 층고를 활용한 투톤 벽체 디자인으로 공간의 비례감을 정돈했으며, 좌석은 룸과 부스 형태로 구성해 가족 단위 고객들이 보다 독립적이고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도록 계획했습니다. 이러한 구성은 ‘고깃집’이면서도 ‘패밀리 레스토랑’을 연상시키는 공간적 특징으로 이어집니다.

매장 입구에는 조경과 셀프바를 함께 배치하여, 진입 동선에서부터 브랜드의 차별성을 느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조경 위에 설치한 바리솔 조명은 공간의 중심 포인트가 되어 전체 분위기에 은은한 고급스러움을 더합니다.

육화미 평택점은 ‘가족 외식’이라는 명확한 목적성을 기반으로, 공간의 본질적인 가치와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균형 있게 담아낸 프로젝트입니다. 편안함을 우선에 두되, 고객이 비용을 지불할 만큼의 품격과 디테일을 갖춘, 일상 속 특별한 식사를 위한 공간으로 완성했습니다.